콜로나 광장(Piazza Colonna)에 있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원기둥(Columna Centenaria Divorum Marci et Faustinae : Column of Marcus Aurelius)의 모습입니다. 이 원기둥이, 로마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안타깝게도 원래 적혀있던 기념문구가 유실=ㅅ=되는 바람에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서 있는 이 자리가 실제로 이 기둥을 처음 세웠던 그 자리 그대로라고 하니, 놀랍긴 하죠. 언제 세웠는지 헷갈린다 해도 어차피 아우렐리우스가 살아있을 때였냐 죽고 나서냐에 대한 논란이니까요. (170~190년대)
위쪽 청동상을 확대해보았습니다.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건물은 16세기 건설된 Palazzo Chigi(키지 궁)라고 합니다. 일단은 건설된 직후 키지 가문(Chigi Family)에서 사들였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만, 이후에 계속 용도가 바뀌어 현재는 정부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로등 너머로 E군의 허접한 뒷태가 보이는군혀 ( --)
콜로나 광장에서 Giolitti라는 젤라또 가게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다 발견한 놈으로 기억합니다.
아우구스투스의 무덤을 찾아가는 도중 찍은 코르소 거리의 어느 건물 외벽입니다. (시계가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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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난감한 음료수입니다. ...고백하자면, 전 처음에 이게 환타에서 나온 콜라인줄 알았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환타가 코카콜라 컴퍼니 제품인데 =ㅁ=?? 아무튼 마셔보니 정말 환장하겠더군요. 그래서 정말 진지하게, Chinotto가 숯이라는 뜻이 아닐까 추측을 했었으나...찾아보니 지중해 지역에서 자라는 감귤류과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술로 담궈서는 많이들 먹는다는데, 진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ㅁ=;; 난 도대체 그 맛을 글로 표현할 수 있을만한 능력이 없어서 뭐라 묘사를 못하겠습니다만, 궁금하면 한번 구해다 먹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