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국무쌍 온라인 : 2차 CBT 후기.

MuzeWeek/Entertainment 2008. 7. 8. 08:58

:: 진삼국무쌍 온라인 1차 CBT 후기 보러가기.

진삼국무쌍 온라인(真三國無双 Online) 1차 CBT가 끝나는 날, Muzeholic이는 이것저것 실험해본답시고 기껏 키우던 <하후리.패국>[각주:1]을 삭제하고 다시 생성하기를 반복하며 당시 공개된 모든 무기와 세력권을 탐방하며 놀았다. 왜냐면 분명히 아이디만 유지시켜주고 다른 캐릭터 정보는 전부 초기화된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OBT로 넘어가면 당연히 그렇게 되겠지만, 1차 CBT -> 2차 CBT에서는 예전 정보가 그대로 살아있더라. (...싸우자!) 덕분에 홀홀단신(?)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키울 수 있었다. 1차에선 <하후리.패국>(이거 읽기가 참 애매하다. 그대로 읽으면 '하후리-패국-이 어쩌고'가 되어야 하는데, '패국의-하후리-가 어쩌고'라고 읽는 게 원래 맞는건가?)에게 쌍극을 들려줬었는데, 2차에서는 <마운록.한중>을 직창사용자로 만들었다. 지난번 후기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직창을 들면 모션은 조운의 것을 따오게 되는데 이게 아주 난감하다. (물론 일반 공격 연타만 보면 아주 정석인데..차지 공격 콤보나 공격 범위 판정이 개판이라. 그래도 방향 조절만 잘 하면 꽤 쓸만하다.)

기본 무기로 지급되는 직창을 이리저리 업그레이드한 모습.

하지만 직창은, 그 모션과 범위성의 불이익을 다른 곳에서 전부 메꾸고도 남는다. 일단 쌍극을 장비하면 이동속도가 거북이(100)가 되는 반면, 직창은 무난한 수준(115)이다. (사실 115도 느린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철검의 경우 130이고 초선이 들고 다니는 쌍추 같은 경우는 140짜리니까 말이다. 타격 범위 / 리치 등과 이동속도가 반비례되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이동속도 115에 쌍극이나 직창 정도 되는 리치의 무기를 들고 있으면, 전투시 전혀 불리함이 없다고 봐도 된다. (물론 이속 140짜리가 작정하고 도망가면 당연히 못 잡는거고.) 하지만 이동속도보다 제일 좋은 것은 무엇인가 하면, 바로 강화슬롯의 배치가 멋지다는 것이다. 쌍극의 경우 공격 강화를 하기 위해서는 선단 5개가 필요하지만 직창은 선단 2개째에서 바로 공격 강화가 가능하다. (물론 많은 선단을 필요하는 위치에 있을수록 그 보너스는 크기 마련이지만, 실제로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공격 강화 3~4개씩 채우고 때릴 수 있는 그 어드밴티지는 상당하다. 참고로 방어 강화의 경우 쌍극은 1번 슬롯에 있고, 직창은 5번에 있기 때문에, 쌍극은 방어력을 쉽게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셈이다.) 실제로 아래 스샷을 클릭해서 왼쪽 하단을 보면, 공격 강화에 별 3개 자리가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시작하자마자 뒤를 노리는 아저씨들. 그저 ㄳ?

그 별 하나가 강화 가능 횟수를 나타내며, 저 횟수를 늘리려면 보석을 박아야(?) 한다. 정확하게 어떤 근거로 획득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전투가 종료되면 랜덤하게 5가지 종류의 보석을 얻을 수 있다. 5가지의 보석은 각기 공격력, 파괴력, 방어력, 체력, 무쌍 강화 슬롯을 생성하는데 사용된다. (다른 놈들은 기억나지 않지만, 공격력은 호박으로 올린다는 것만 기억하자.) 그렇다고 한없이 슬롯을 팔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각 무기마다 강화가능 횟수가 전부 다르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랭크1 무기의 경우 그 횟수가 11번인데, 그렇다고 공격 강화 슬롯을 11번 박을 수 있는가 하면 또 그것도 아니다. 첫번째엔 보석이 1개가 들지만, 2번째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2개, 3번째엔 3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효율상 5개의 강화를 하나씩은 찍어주는게 좋긴 하지만, 1~2개쯤은 비워두는 것도 괜찮다. 비어있는 슬롯에는 랜덤하게 공격2배, 방어2배, 이동속도 증가 등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친숙한 강화 효과들이 등장하니까. (그 슬롯의 단계가 낮으면 낮을수록 지속시간은 짧아진다. 가령 슬롯1번이 비어있을 때 뜬 공격2배는 5초밖에 지속이 되지 않지만, 슬롯3번에 뜬 공격2배는 15초가 지속된다.) 참고로 슬롯4번은 부장 강화로, 슬롯7번은 연격 강화[각주:2]로 고정되어 있다.

유비군에 너무 플레이어들이 몰려 있어서, 가끔 이런 전투도 해야 한다.

그래서 결론은, 직창도 꽤 쓸만한 무기였다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 시스템에 대해 짧게 소개할까 한다. 1차 후기에서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RPG라기보단 FPS에 가까운 시스템이다. 풀어쓰자면, 같은 온라인 게임이라도 WoW, 리니지, 에버퀘스트 등의 RPG기반 게임들과 카운터 스트라이크, 워록,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등의 대전형 FPS기반 게임들이 전혀 그 시스템이 다른 것을 감안하면,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역시 후자쪽에 가깝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RPG적 요소가 있다면 특무(quest)일텐데, 이건뭐 한숨밖에 안 나오니 넘어가도록 하자. 아무튼 이런 구조에 기반한 진삼국무쌍 온라인에서 경험치는 '의'라는 단위로 표기되는데, 역시 이 단위를 기준으로 계급이 변경된다. 일단 뉴비들은 모두 신병 계급으로 출발하며, 그후 의가 20이 되면 오장 계급을, 50이 되면 십장 계급을, 100이 되면 백장, 200이 되면 위사 계급을 받는다. 위사가 되어야 랭크2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의 500에 진급하는 부교위가 되어야 랭크3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교위는 의 800이라던가 1000이라던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해보면 알겠지 뭐.)

이게 '정상적인' 4:4 격돌의 결과창. (물론 격파수 1133이 정상은 아니지만.)

그럼 이 '의'는 쌓기 쉬운가? 생각 외로 어렵지 않다. 물론 혼자 놀면 뭔 삽질을 해도 한번의 전투에 의 2 이상 얻을 수가 없다. 다만 4:4 전투(이른바 풀파티 전투)를 하면 이기는 팀의 1위 플레이어는 6~8정도의 의를 얻을 수 있고, 지는 팀은 각 순위별로 1씩 적은 의를 얻는다. 타임아웃 될 때까지 버틴다고 해도 가장 긴 플레이타임은 13분이기 때문에 지든 이기든 1위만 한다면, 무난하게 1시간에 의 20쯤은 쌓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기는가 지는가 보다는, 속한 팀의 4명 중 어느 순위를 달성하는가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이게 실제로 이렇게 운영될지, 아니면 짧은 테스트 기간을 고려해서 패배의 패널티를 적게 한 것인지는 알 방법이 없지만, 이건 뭐 다른 FPS들에 비교해보면 날로 먹는다는 기분이...( --). Muzeholic의 경우 지난 1차 CBT 때는 거의 혼자 놀아서 백장(의 100) 달성도 노가다였지만, 이번에는 틈틈히 4:4를 섞어주었더니 금방 위사가 되더라. (...1차 때 키운 놈 지우지만 않았어도 부교위는 달았을텐데, 의 500 쌓자니 귀찮고 어차피 초기화될테니 그냥 중반부터는 탱자탱자 놀러다녔다.)

전투 로딩 화면. 관우와 여포 모두 공격력 보너스를 주기 때문에, 이 전투는 창vs창인가.

더불어, 1차에는 없었던 기본 무기가 2가지 더 공개되었다. 연선앵선이 그것인데, 연선은 제갈량이나 사마의의 무기 형태(속칭 제갈건담. 물론 온라인에 제공되는 것은 사마의의 까만 깃털로 된 놈이고, 모션 역시 그의 것이다.)이고, 앵선은 소교 대교 자매가 애용하던 부채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션은 대교의 것을 따 온 것 같다. 진삼국무쌍2에서부터 대교의 모션을 상당히 좋아했기 때문에 아직도 기억이 난다. 리치가 짧은 것만 해결된다면 사실상 절대방어랄까? 무쌍난무 역시 컨트롤에 따라 대규모 학살도, 아니면 장수만 집중 공격도 용이하기 때문에 멋지다.) 그 이외에도 전장에서 드랍되는 무기들 역시 늘어난 모양이지만, 실제로 입수해서 써본 놈은 다절편 뿐이다. (모션을 보면 꼭 쌍절곤을 다루는 기분이 드는데, 이소룡 형님이 사용하던 놈과는 미묘하게 다른 비쥬얼을 보인다. 아마 오프닝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인네가 사용하는 무기가 다절편인 듯 하다.)

이 밑으로는 이런 저런 스샷들을 늘어놓으며, 간단하게 설명만 하기로 하겠다.

역시 전투 로딩 화면. 백장 때 찍은 놈이구나.


개인의 '집'에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다. 자신이 얻은 부장들이 줄지어 인사한다.


아무리 이 게임이 리젠이 잘 된다 해도 1000명 넘기기는 그다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맵의 이 구역에서는 가능하다! (...같은 팀 사람들이 얼마나 욕했을까.)


대항해시대의 '주점'을 떠올리게 하는 곳. 하지만 전혀 기능이 다르다.


이 스샷의 의미는, 격파수를 확인한 후 맨 왼쪽 하단의 결과 메세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쌈마이한 자룡씨의 포즈. 조운이 사람 여럿 잡는다.

  1. ...하후리라는 이름이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궁금하다면, 그리고 저런 방식의 아이디 표기가 어떻게 작성되는지 궁금하다면 1차 CBT 후기를 참조. [본문으로]
  2. 일종의 모션 업그레이드랄까? 진삼 시리즈에서 무기 경험치를 쌓아 무기가 바뀌면 모션도 그에 따라 미묘하게 업그레이드 되는 것을 기억한다면, 그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본문으로]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