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해설] The Rembrandts - I'll Be There For You.

MuzeWeek/Lyrics of Moment 2008. 9. 11. 10:20

* Lyrics of Moment에서는 Μųźёноliс이 직접 해석한 가사와 간단한 해설을 제공합니다.


So no one told you life was gonna be this way
Your job's a joke, you're broke, your love life's D.O.A.
아무도 니 인생이 이런 식이 될거라고 얘기해주지 않은거야
직장은 병신같고, 돈은 다 떨어졌고, 청춘사업은 매번 삽질만 해

It's like you're always stuck in second gear
When it hasn't been your day, your week, your month,
or even your year
항상 2단 기어에 걸려 있는 느낌이야
일이 안 풀리는 게 하루, 일주일, 혹은 한달 내내
심지어는 1년 내내 지속되면 말야

but..
하지만,

I'll be there for you (When the rain starts to pour)
I'll be there for you (Like I've been there before)
I'll be there for you ('Cuz you're there for me too..)
내가 항상 옆에 있어줄게 (비가 퍼붓기 시작할 때)
내가 항상 옆에 있어줄게 (예전에도 그랬던 것 처럼)
내가 항상 옆에 있어줄게 (너도 내 옆에 있어주니까..)

You're still in bed at ten and work began at eight
You've burned your breakfast so far... things are going great
10시가 넘도록 침대에서 밍기적거리는데 8시까지 출근이야
아침 밥도 태워먹고 인생 돌아가는 꼴이 멋지지 아주

Your mother warned you there'd be days like these
But she didn't tell you when the world has brought
You down to your knees
너희 어머니가 이런 날도 있을거라고 경고하셨겠지
하지만 언제 세상이 널 무릎 꿇게 만들었는지는 얘기 안 해주신거야

No one could ever know me, no one could ever see me
Seems you're the only one who knows, what it's like to be me
아무도 날 알 수 없어 아무도 날 이해하지 못할거야
너만이 내 인생이 어떤지 알아줄 유일한 사람인 것 같아

Someone to face the day with..make it through all the rest with
Someone I'll always laugh with
Even at my worst I'm best with you, yeah
하루를 함께 맞이할, 그렇게 나머지도 같이 헤쳐나갈 사람
항상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
최악의 나날 속에서도 너와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어

...

I'll be there for you
'Cuz you're there for me too..
내가 항상 옆에 있어줄게
너도 내 옆에 있어주니까..

---------------------------------------------------------------------

아마 누군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90년대 중후반의 시트콤계를 평정했던 Friends의 너무나도 유명한 오프닝곡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초반부터 방영되지 않았던가 싶은데, 아무튼 프렌즈는 안티팬을 찾아보기 힘든 TV시리즈 중 하나이기도 하다. (보통 그정도의 관심과 유명세를 타면 꼭 어디선가는 불협화음이 터져나오는데 말이다.) 사실 비슷한 부류의 시트콤인 Will & Grace도 만만찮은 개그센스를 지니고 있지만, 아무래도 퀴어코드라는 부분에서 Friends만큼의 명성을 얻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프렌즈가 종방하던 때 윌 & 그레이스의 에피소드를 떠올려보면, 잭이 "어...프렌즈도 끝났는데요?"라고 말하자 캐런이 있는 힘껏 싸대기를 날리는 장면이 있었지. 참고로 거의 같은 시기에 Frasier도 종영했다.) Friends가 종영한 후 스핀오프로 제작된 Joey는 폭삭 망해버렸고, 그 자리를 메꾸기 위해 How I Met Your Mother가 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미묘하게 성격이 다른 시리즈라 Friends의 명성을 이어가기는 어려운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HIMYM도 좋아하지만, 그건 사실 Alyson Hannigan의 영향이 클테지 암.)

아무튼, 그 전설의 프렌즈와 10년을 꼬박 함께한 오프닝 곡 I'll Be There For You는 사실 그 공헌이 지대했다. 마치 X-File의 테마곡이 엑스파일 그 자체를 대변하게 되어버렸듯이, 이 곡도 Friends라는 시트콤 그 자체를 대변하는 격이 되어버렸으니까. 내가 항상 펴는 지론을 여기에 다시 적어보자면, "위대한 작품은 그 OST로 기억된다." 예를 들자면 Ben-Hur (1959), Cinema Paradiso (1988), Star Wars Series, Titanic (1997), The Lord of the Rings Trilogy, Pirates of the Caribbean Series, 등등등이 있겠지. 그 뿐이 아니라 거의 모든 헐리웃 상업 영화중 명작으로 기억되는 케이스는 그에 걸맞는 BGM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공식이 분명 Friends에도 적용되는게 아닐까. 이 귀에 착 붙는 오프닝 테마 덕에 프렌즈가 유명세를 탄 부분도 없지않아 있을 것이고, 프렌즈가 유명해졌기에 이 노래가 널리 퍼진 감도 있고 말이다.

아무튼 Muzeholic은 "Someone to face the day with..(중략)..Even at my worst I'm best with you, yeah"라는 부분을 가장 좋아한다. 이 부분은 오프닝에서는 들을 수 없는, 원곡에서만 등장하는 일종의 클라이막스다. 어렸을 때 저 구절을 듣고 있으면, 혹은 Friends를 시청하고 있으면 항상 "참...저런 친구나 연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누군가 아침을 함께 맞이하고, 함께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이들. 내 인생이 나를 엿먹여도, 그들과 함께라면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이들.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오래 전에 깨달아버려서 요즘은 다 포기하고 살지만. ㄳ)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지. 아주 드문 이야기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힘든 이야기인 건 맞다. 그렇기에 그 스토리가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텍스트가 되었던 것 아닐까. 뭐, 나도 살다보면 언젠가는 인연이 닿겠지만..그럴 의지가 남아 있는지, 그럴 힘이 남아 있을지 모르겠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trinity 2008.09.12 02:41  Modify/Delete  Reply

    허걱..이포스트에 제 가 처음댓글이라니...ㅎㅎ;;

    원체 사랑받는 이른바 완소 미드라 많이 좋아하실 포스트같아서요^^

    프렌즈로 영어공부하기도 했었는데...

    다시 챙겨볼까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Μųźёноliс 2008.09.12 09:17 신고  Modify/Delete

      ㅎㅎ 요즘 장사(?)가 잘 안 되네요. (쿨럭)
      그렇죠..사실 요즘 보면 또 스타일이 90년대 코드라 좀 어색한 감도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개그센스란 그렇게 유효기간이 짧은게 아니니까 말이죠.
      저도 영상물로 영어공부한다고 하면 꼭 Friends를 추천합니다.
      가장 알아듣기 쉽고 재밌거든요 ㅎㅎ;;

  2. BlogIcon 배트맨 2008.09.12 10:24  Modify/Delete  Reply

    요즘 Muzeholic님 장사 잘 되시는 것 같으시던데.. ^^;

    <프렌즈> 재미있었나요? 저는 한번도 안봤네요. 케이블에서 항상 하고 있는 것 같던데 - 24시간 내내 방영하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로 - 이상하게 저는 3분 이상을 못보겠더군요. 그러고보니 미국 시트콤은 정서가 좀 안맞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시트콤도 안보지만요. -_-a

    • BlogIcon Μųźёноliс 2008.09.12 11:04 신고  Modify/Delete

      장사 잘 되는건가요! 요즘 자리세가 만만치 않아서...쿨럭 ( --);;

      사실 X-File 보시던 기억이 있으시면 프렌즈도 충분히 소화하실 것 같은데요 ^^; 프렌즈는 섹스 앤 더 시티라든가 여타 요즘 나오는 시트콤들과는 다르게, 딱히 특유의 미쿡냄새가 나는 시리즈는 아니거든요.

      요즘도 케이블에서 프렌즈 하던가요? 음..제가 보는 케이블에서는 Fox Life 채널에서 다른 시트콤들은 많이 해주는데 Friends는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엔 동아채널에서 해줬던 것 같지만 어차피 다 컴퓨터로 봤기 때문에 =ㅅ=;;;)

    • BlogIcon 배트맨 2008.09.14 10:56  Modify/Delete

      Muzeholic님의 경우 양질의 컨텐츠를 보더라도, 장사가 잘 되셔야 합니다. 잘 되시는 것 같으시던데.. 저는 트래픽이 그야말로 안습입니다. 으헝~ T.T

      저는 영화도 그렇고 이상하게 TV매체는 잘 보지를 못하겠더라고요. TV로는 그저 축구만 볼 뿐입니다. 그래서 <튜더스>가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 단 한편도 못봤다죠. -_-

      아 맞다. <프렌즈>는 동아채널에서 한참 틀어줬던 것 같네요. 요즘에는 방영을 이제 안하나요? ^^

    • BlogIcon Μųźёноliс 2008.09.14 15:21 신고  Modify/Delete

      전 트래픽에 비해서 리플이 적은 편인 것 같아요. 그래도 일주일 단위 방문자수가 평균 3000~4000대 정도는 되는데..사실 제가 하는 짓거리(?)를 따져보면 그렇게 적은 방문자수는 아니거든요. 음원이나 여타 사진 등에서 유발되는 트래픽이 그렇게 많은건지..

      음 뭐랄까 확실히 TV시리즈는...중간 중간 보면 뭔가 허전하죠. (시트콤 같이 에피소드 단위로 진행하는 것들도 솔직히 그런 감이 좀 있는데 스토리가 이어지는 시리즈물들은 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니 참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을 때도 있구요 =ㅅ=;; 그래서 개그물 위주로 편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을 선호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추석이군요! 기간이 짧아서 뭐 맛도 안 나지만 그래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