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04.07.02 - London 1박째

Wanderer's Diary 2007. 9. 17. 00:05
[Traveling Circus]
King Street, Hammersmith : 해머스미스 King Str.의 전경

숙박: Best Western Vencourt Hotel. (★★★)

- 런던 도착. 간사이공항서 12시간을 날아왔건만 시간차는 4시간 뿐.
- 덕분에 졸려 죽는 줄 알았다.
- 런던은 위도가 높아서 그런지 9시가 되도 어째 어두워질 생각을 안 한다.
- 야경 구경하기 대략 힘들다 버럭.
- 저녁은 KFC. 여기선 타워버거 세트를 Tower Burger Meal이라 부른다. 가격은 £3.69. (£은 영국 파운드의 단위. 보통 £1=\2,200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고, £1=€1.6정도였던 걸로 기억. 물론 지금이야 다를 것이나 이 당시 환율은 그 정도.)
- 보통 식당들 보다 그나마 싼 편인듯. 가격은 한국의 두 배지만 양이랑 맛은 그럭저럭.
- 웨스턴 벤코트 호텔은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우리 동네 옛날 있던 루비 관광호텔정도 되려나. 방은 좁고 냉장고도 없다. 뭐 그래도 4일 동안 지내기 불편하지는 않겠지.
- 젠장 호텔에 뜨거운 물이 안 나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단순히 냉온조절이 고도의 미묘함을 요할 뿐이었다. 각도 1°에 도대체 온도가 몇 도씩 변하는 건지.
- 히드로 공항서 호텔까지 언더그라운드를 탔다. 겁나게 좁고 사람은 많고 쪄죽는다. 아니면 단순히 Piccadilly라인만 이런 좁고 구린 열차를 운행하는 건지. Hammersmith역에서 내려 한 20분쯤은 걸어야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실 내려서도 방향이 어딘지 하도 헷갈려서 한참을 헤맸다. (앞날이 참 암울하다.) 여하튼 King Street이란 곳에 있더군. 그 골목 들어서서도 거의 끝에 다다라야 보이더라. 대략 잘못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