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04.07.06 - Paris 1박째 (London → Paris)

Wanderer's Diary 2007. 9. 17. 14:35
[Traveling Circus]
Tower of London
 : 런던 타워
The British Museum & Eurostar : 대영박물관 & 유로스타 플랫폼

숙박: Classics Tour Eiffel. (★★★)

- 아침 일찍 Tower of London을 방문.
-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고 배낭을 메고 돌아다니려니 어깨 빠질 듯.
- 아무튼 런던 타워 입구에 들어가니 곳곳에 ‘스토리텔러’들이 보이더라. 입구에서 조금 들어봤는데 얘기는 재미있게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고 잘 안 들려서 그냥 지나쳤다.
- 별 특징이 있다기보다는 런던 역사의 유물들이기에 볼만은 했다. 많지는 않지만 간혹 있는 조그만 스테인드글라스들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나중에 하는 얘기지만, 막상 같은 유럽인들이었다면 별로 거기엔 흥미가 없었으리라. 돌아다녀보니 스테인드글라스만으로는 여기보다 스케일이 훨씬 크고 다채로운 곳이 많았거든.)
- 마당에는 여러 유명한 인물들이 처형된 장소, 중국 선박들에서 빼앗아온 청동 대포 등이 보였고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멋을 보이기도 했다. 보석들 잔뜩 모아둔 성도 있었는데 솔직히 감흥은 안 왔다. 가운데 White Tower에 들어가 보니 총기류랑 도검류 잔뜩 모아둔 디스플레이가 있더군. 멋있더라.

- 대충 보고 British Museum(대영박물관)으로 향했다. 들어가서 몇몇 군데 돌아다니긴 했는데 시간이 없어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이집트, 그리스, 한국 정도?) 기억에 남는 건 로제타 스톤정도.
- 목이 말라 박물관 안의 매점에서 물을 샀는데 제대로 안보고 사서 토닉 워터를 샀다. 겁나 쓰더라. 훌쩍. 나중에 자판기에서 Diet Coke를 뽑아 섞어 마셨다. 나름대로 괜찮다. 꼭 해보는 걸 추천. 단, 우리 집으로 찾아오지는 마세혀 ( --)

- 1시 쯤 워털루 역으로 이동. 플랫폼으로 이동하려니 나름대로 국제선이라고 여권 검사도 하더라. 앉아서 대충 기다리다 3시 11분 유로스타에 올랐다.
- 유로스타, 나름대로 많이 기대했는데 솔직히 별로. 게다가 자리가 역행이라 기분이 이상했다. 더군다나 우리 칸 중간에 단체로 일본 중년 관광객들이 앉아 시끄럽게 떠들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 신칸센만 못하다 이거냐 버럭. (이때까지는 E군이나 나나 KTX를 안 타 봤었;;)
- 참, 유로스타를 처음 타는 사람들은 괜한 환상을 갖기 쉽다. 해저터널을 지나니까 마치 중간에 창 밖으로 물고기 떼라도 보일 듯이. 아무것도 안 보인다. 대신 말 그대로 물 아래 땅에 터널을 뚫은 듯 하다. 덕분에 비행기도 아닌 게 귀가 멍멍해진다.

- 프랑스 땅에 오르자 칼레를 지나 얼마 안 있어 파리 Gare du Nord(북역)에 도착.
- 도착하니 저녁 7시 반이더라. 거기서 Voucher를 보고 전화를 했는데 E군이 해서 그런지 겁나 헤맸다. 그런데 사실 내가 했어도 안 헤맸을 것 같지는 않다. Cloud Terrasse 거리에 있는 Classics Tour Eiffel이란 호텔이라는데 호텔 설명에 객실에서 에펠탑이 보인다기에 에펠탑 근처에서 찾다 대략 낭패. 여하튼 한참을 헤맸다. (E군이 역 이름 Porte De St.Cloud를 잘못 들어서 버럭.)
- 호텔은 진짜 겁나게 작고 시설도 별로다. (결정적으로 냉장고고 물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털썩.) 화장실은 그나마 깔끔한 편인데 정말이지 너무나도 작다. 변기에 앉으면 다리를 펼 수가 없을 정도. 불행 중 다행인건 에어컨이 나온다. (당연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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