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ving Rome, to The Origin
Traveling Circus
2007. 10. 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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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이어리를 보면 어떤 일정이었는지 확실히 아시겠지만, 여기서 간략하게 풀어보자면, 로마 다빈치 공항에서 아테네행 Alitalia에 올라 아테네(Αθήνα : Athens)에서 3일동안 시에스타를 즐기러가는...난감한 코스입니다. 그리고 미리 밝히지만, 제가 아테네 편 백업 CD를 분실하는 바람에 =ㅅ=;; 아테네 관련 사진은 모두 E군의 Cannon IXY 500으로 촬영한 것을 차용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어차피 보아하니 쓸만한건 지가 미리 다 빼놓고 줬 =ㅅ= ㅉㅉ 매정한 인간.) 뭐 어쩌겠나요 CD 잃어버린 내 잘못이지. 사실 아테네에서 정말 3일동안 한 게 없어서...별로 포스팅할 거리가 없긴 했으니 간략하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그건 그렇다는 얘기고;; 다빈치 국제공항의 정식명칭은, Aeroporto Leonardo da Vinci di Fiumicino(FCO : Leonardo da Vinci Fiumicino Airport)입니다. Fiumicino는 서울 인천공항,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처럼 로마에 근접해 있는 동네입니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정확히 어떤지 모르겠는데, 분명 로마 시에 포함되는 구역은 아닐거예요) 로마의 중앙역인 Termini에서 다빈치 공항까지 한방에 달려주는 Leonardo Express라는 기차편이 있습니다. 딱 30분만에 가주니 얼마나 편한가혀!! 이곳에서 Alitalia를 타고 아테네 국제공항으로 고고씽했다가...사흘 보내고 다시 로마로 돌아오는거예요.
다빈치 공항 내부 어딘가의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으로 먹은 놈입니다. 제 기억에...이게 절대 세트가 아니고 부페식이었는데;; 하여간 창의성 없는 E군이 제가 가져온거 자기도 그대로 가져왔던 ㅋㅋ 메뉴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아마도 돈까스 같이 생긴건 슈니첼(Schnitzel)이고, 정체불명의 죽=ㅅ=은 리조또(Risotto)가 아닐까요? 아무튼 이상한 건더기들은, 치즈덩어리거나 라비올리(Ravioli)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여간 뭐, 먹을만 했어요;;
이것이 승리의 SAN BENEDETTO!!!! 진짜 이거만한 게 없습니다. 사실 SAN BENEDETTO는 Evian처럼 물 파는(?) 회사인데, 소위 THE라고 하여 차 풍미가 가미된 음료수도 취급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 THE Al Limone(레몬향)이 엄청난 국민적 인기를 누렸답니다. (실제로 이탈리아 전역에서 레몬맛 San Benedetto를 팔지 않는 곳이 없더군요.) 맛은 일본 회사들이 내놓는 설탕이 아주 적게 들어간 아이스티 맛과 비슷합니다만, 뭔가 또 틀립니다. 하여간 닥치고 수입점 ㅠㅠㅠㅠ 그리고 밑에 있는건 다빈치 공항에 있길래 신기해서 사본 THE VERDE(녹차맛)입니다. ...뭐 양놈들이 말하는 Green Tea는 우리가 생각하는 녹차와는 차이가 있다는걸 아실테니 대충 어떤 맛인지는 감이 오실거예요.
E군이 보내준 사진 더미를 보니, 이게 아테네의 첫 사진이더군요. 신타그마 광장(Πλατεία Συντάγματος : Syntagma Square)에 꽤 큰 맥도날드=ㅅ=가 있는데, 도착한 날 그 곳에서 먹은 저녁밥이군요. 저 Greek Mac이라고 폴더 포장지에 프린트만 다르게 찍어둔 것 같은 놈은...맥의 로컬화!군요. 그때가 또 한참 2004 아테네 올림픽 한달 전쯤이라 (포장지에도 보시면 로고가 찍혀있죠;;) 이벤트 상품으로 내놓은 거라 생각했는데, 훨씬 전인 2001년부터 있어왔던 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이 Greek Mac이 그리스 이외의 지역에서도 호응을 얻으며 퍼져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치킨 폴더도 아마 Greek Mac의 변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보면 될 듯 합니다.) 뭐, 그래서 결국 뭐가 들어있느냐 하면, 치킨 폴더에서 휠레 대신 패티 2장이 들어있습니다.
Αττικό Μετρό(Attiko Metro)사에 의해 운영되는 아테네 지하철(Μετρό Αθήνας)노선의 중심, Συντάγματος(Syntagma)역의 모습입니다. 아테네 지하철은 화려하거나 깊은 역사가 있지는 않지만, 굉장히 깔끔합니다. (물론 올림픽 직전이었으니 대청소 크리의 결과일 수 있지만요) 아무튼 신타그마 역은 신타그마 광장 바로 가운데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서울에 비교하자면 시청역 정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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