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팔라티노 언덕과 테베레 강 사이에 있는, Forum Boarium이란 곳입니다. 바로 앞에 있는 분수를 두고 저 너머로 보이는 것은
Santa Maria in Cosmedin라 하는 교회이고, 고개를 뒤로 돌려보면 바로 원형의
헤라클레스 신전(Temple of Hercules Victor)과
포르투누스 신전(Temple of Portunus)이 포함된
Forum Boarium이 있습니다. 이 동네도 상당히 역사가 깊은 곳인데, 그것에 비해서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진실의 입(La Bocca della Verita) 덕에 코스메딘 산타 마리아 교회에야 사람들이 북적북적하지만, 당장 그 건너편에 있는 Forum Boarium은 무슨 듣보잡인가혀...하며 지나쳐버리기 일쑤더군요.
이것이 그 전설(?)의 하수구 뚜껑=ㅅ=
진실의 입(La Bocca della Verita : The Mouth of Truth)입니다. 왜 전설이냐 하면...E군이 손을 넣었을 때 확 깨물어버렸다는...은(는) 훼이크고;; 어디 분수의 일부분이거나 하수구 뚜껑으로 추정되던 이 난감하게 생겨먹은 굴렁쇠 역시
로마의 휴일 덕에 유명세를 타게 됐죠. 뭐...오드리 햅번 아줌마께서 남긴 민폐는 이루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Santa Maria in Cosmedin교회 처마(?) 밑 회랑에 있습니다.
Santa Maria in Cosmedin교회 내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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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고개를 돌려서
Forum Boarium을 바라보면...
베스타 신전!!!...은(는) 훼이크고,
헤라클레스 신전이 보이는군요. 사실 양식이랄까(?) 때문에 베스타 신전이 아닐까 하고 사람들이 많이 추측을 했다고 합니다만, 헤라클레스 신전으로 판명되었답니다. (베스타 신전은 이미 포로 로마노에서 한번 소개한 적 있죠?) 아무튼 이 신전은 BC 120년 경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AD 1132년에 St.Stephen of the Carriages 교회로 바뀌었다가, 17세기에 다시 St.Mary of the Sun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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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Forum Boarium은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로마의 근원지 팔라티노 언덕, 캄피톨리오 언덕과 테베레 강 사이에 위치해 있기에, 테베레 강을 건너는 첫 다리 역시 이 앞으로 생겼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였다는 것이겠죠? 실제로 가축 시장이 열리는 곳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뭐, 지금은 사람들이 널부러져서 쉬는 곳이 되었지만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