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Tour Eiffel & Sunsets

Traveling Circus 2007. 9. 18. 00:55
파리의 상징 Tour Eiffel(에펠탑)입니다. 멀리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자잘한 골격이 많습니다.
기하학적인 지식은 눈꼽만치도 없지만 저 기괴한 철골들에서 나오는 곡선의 묘미는 느끼겠더군요.

에펠탑을 오르며 찍은 파리 및 세느 강 주변의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세느강을 경계로 에펠탑과 마주보고 있는 Trocadero의 모습입니다. 트로카데로는 일단은 궁전이었다고 하는데 지금 저 건물은 박물관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에펠탑에서 남쪽을 보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멀리로는 몽파르나스 타워가 보이고, 가까이는 Champ de Mars 광장이 보이는군요. Champ de Mars 광장의 끝자락에 붙어 있는 건물은 Ecole Militaire(군사학교)입니다.

에펠탑 안쪽에 들어가보면 이렇게 나라별 도시의 위치와 거리를 적어 놓았더군요. 평양보다 서울이 더 멀군요. 홍세화씨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수]에 이 표시판에 대한 언급이 잠깐 나오던걸로 기억합니다.

2007 note : 이 표지판들 새로 바꿨다던가 철거했다던가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정확히는 잘;

다 보고 내려와서 다시 어둑어둑해질 즈음 찍은 사진들입니다. 완전 심야에 불 켜지고 반짝이는 것도 멋있지만 이렇게 노을이 가고 약간은 빛이 남아 있을 때 보는 것도 묘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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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맨 위층에 올라갔을 때 만난 환상적인 노을입니다. 말이 안 나옵니다. 이것이 하루의 축복일까요.

2007 note : 아...진짜 여기서 사진 많이 찍었는데 고르고 골라도 고민되던 기억이;;;

이제 에펠탑의 야경을 볼 시간이군요. 이 밑으로는, 설명 없이 그냥 보는게 최고..

2007 note : 가끔 아무 사진도 남아 있지 않은 날들이 있습니다.
               가령 9일 같은 날이죠. (파리-마드리드 15시간. 후새드;;)
               그래서 실제로 7일 오후와 8일 저녁에 다녀온 에펠탑을 9일자로 포스팅합니다.

위의 사진이나 지금 사진이나 모두 밤 에펠탑의 보통 모습입니다. 이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기 마련이죠.
낮에 보면 난감하고 그로테스크하기까지한 철골 구조물들이 밤이 되면 빛으로 하나하나 수를 놓게 됩니다.

그러다 쇼가 시작되면, 10분 동안 모든 것이 멈춰버립니다.

가끔 남근상=ㅅ=이라고도 불리는 에펠탑이..마치 반딧불처럼 평화로워보이는 순간입니다.

2007 note : daring spirits of eiff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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