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해설] Sting - Englishman in New York.

MuzeWeek/Lyrics of Moment 2008. 8. 20. 16:08

* Lyrics of Moment에서는 Μųźёноliс이 직접 해석한 가사와 간단한 해설을 제공합니다.

DCinside 쿨갤 daywalker님의「just walking」


I don't drink coffee I take tea my dear
I like my toast done on one side
And you can hear it in my accent when I talk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난 커피 말고 차를 마신답니다 아가씨
토스트는 한쪽 면만 구워주세요
그리고 내가 말하는 억양을 들으면 알겠지만
난 뉴욕에 사는 영국인이랍니다

See me walking down Fifth Avenue
A walking cane here at my side
I take it everywhere I walk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5번가를 걸어내려가는 나를 보면
아마 내 옆에 지팡이가 보일 거예요
내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가져가죠
왜냐면 난 뉴욕의 영국인이니까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나는 외국인이라네, 합법적 외국인
난 뉴욕의 영국인이라네

If, "Manners maketh man" as someone said
Then he's the hero of the day
It takes a man to suffer ignorance and smile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누군가 "예절이 사람을 만든다"고 했다면
그는 정말이지 멋진 사람이군요
무시를 견뎌내고 웃으려면 굳세야 합니다
그들이 뭐라고 하든, 당신 자신이 되세요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나는 외국인이라네, 합법적 외국인
난 뉴욕의 영국인이라네

Modesty, propriety can lead to notoriety
You could end up as the only one
Gentleness, sobriety are rare in this society
At night a candle's brighter than the sun

겸손, 예절바름은 자칫 악덕으로 비춰질 수 있고
외톨이가 되어버릴 수도 있죠
점잖음과 절제는 이 사회에 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밤이면 촛불이 태양보다 밝죠

Takes more than combat gear to make a man
Takes more than a license for a gun
Confront your enemies, avoid them when you can
A gentleman will walk but never run

남자가 되려면 전투 장비보다 더 많은 것이 필요하죠
총기 소유 허가증보다도 많은 것이..
적에 당당히 맞서고, 가능하다면 피하세요
신사는 걸을지언정 뛰지 않는답니다

If, "Manners maketh man" as someone said
Then he's the hero of the day
It takes a man to suffer ignorance and smile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누군가 "예절이 사람을 만든다"고 했다면
그는 정말이지 멋진 사람이군요
무시를 견뎌내고 웃으려면 굳세야 합니다
그들이 뭐라고 하든, 당신 자신이 되세요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그들이 뭐라고 하든, 당신 자신이 되세요
그들이 뭐라고 하든, 당신 자신이 되세요

---------------------------------------------------------------------

이 노래는 StingQuentin Crisp라는 꽤 유명한 영국의 엔터테이너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 한다. 솔직히 내가 그 시대를 살아본 인물도 아니고, 이 곡도 노래만 알았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는 방금 전까지 몰랐다. 그러니 Quentin Crisp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하지만 그 배경을 몰라도, 이 노래의 가사가 주는 이미지는 꽤 독특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이 미쳐가는 지구의 중심인 뉴욕에, 생뚱맞게 영국 신사를 그려놓은 그런 느낌? 그러면서 버르장머리 없는 '양키들의 사회'에 점잖은 훈계를 두는 듯한 말들. 생각해보면 이 노래에서 '영국 신사'란 꽤 스테레오타입에 기반해 있다. 지팡이를 들고 다닌다든가.

하지만 그 모든 것들보다 나는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라는 구절에 끌렸던 것 같다. 뭐 사실 세상에 어디 안 그런 사람이 있겠냐만은, Muzeholic은 특히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민감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대학에 진학해서부터는 의식적으로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해왔다. 남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일부러 바둥거릴 필요는 없다. 그래서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서도 특별히 '노력'하는 모습이 안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뭐, 세상에 자기 글에 리플 많이 달리는 걸 싫어하는 블로거가 어디 있겠냐만 원래 너무 유명세를 타도 자만해지기만 하고 이상한 변태(?)들이나 꼬이고 그러니...난 딱 이 정도가 좋다. (끊임없이 자기PR을 해야 한다는게 좀 좌절스럽긴 하지만.) 누가 뭐래도, 너 자신이 되어라. 다른 사람들이 인생 대신 살아줄거 아니잖아? 휩쓸리지 않아도 돼.